외국계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기아차 주가가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30일 오후 1시40분 현재 기아차는 전일 대비 700원(2.72%) 내린 2만500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CLSA증권은 기아차의 분기별 재무재표가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낮췄다. 마진이 부진한 상황에서 순부채가 늘어나고 있다며 우선주를 제외하는 등 긍정적인 시나리오 하에서의 밸류에이션을 대입해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 한편 모건스탠리증권도 ES 효과 등 긍정 요인들이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면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시장동등비중으로 내리고 차익 실현을 권고했다. 펀더멘털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장기 이익 성장 가능성도 있으나 밸류에이션이 과도한 상태라고 평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