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29일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의 제조 허가를 받은 것을 재료로 장중 9만27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장 전반의 약세 분위기에 밀려 100원(0.11%) 떨어진 8만8200원으로 마감했지만,일평균 거래량의 두배를 넘는 28만여주가 매매되는 등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이날 제약업종지수가 2.18%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그나마 선방한 셈이다.


황호성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2상이 제품 개발로 성공적으로 이어져 해외 판매까지 가능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 2∼3년 후 연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회사측 목표는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음 달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고혈압 치료제 '오로디핀'도 매출액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