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어소프트가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된 보안업체 하우리의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시큐어소프트는 28일 야간공시를 통해 "하우리 주식 취득을 위해 일신회계법인과 외부평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큐어소프트 관계자는 "보안사업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내년 1월을 목표로 하우리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하우리 전체 지분의 48%가량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우리는 지난 3분기까지 16억원 매출에 37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이종서씨가 20.12%,잉카인터넷이 18.42%의 지분을 보유한 1,2대 주주다. 또 시큐어소프트는 올 들어 보안컨설팅 사업과 침입방지시스템(IPS) 사업을 매각하는 등 주요 보안사업을 정리하면서 매출 격감과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올 3분기까지 20억원의 매출에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