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제작진이 황우석 교수팀의 '난자 의혹' 보도 논란과 관련해 29일 방송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22일 방송된 '황우석 난자 의혹'을 취재한 'PD수첩'의 한학수 PD는 28일 오후 "29일 방송 말미에 취재과정의 협박 등 최근 제기된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논의를 거쳐 후속 보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2005년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논문의 연구 내용과 관련된 '중대한 진술'을 당시 핵심 연구원으로부터 확보했다"면서 "해당 연구원이 며칠 후 방영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서도 "(인터뷰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며 "자세한 것은 방송을 통해 이야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제작진이 확보한 '중요 진술' 및 후속 보도를 29일 어느 정도 공개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PD수첩'은 29일 고소득 전문직들의 탈세수법에 대해 방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