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신호제지의 경영권분쟁과 관련,최대주주인 국일제지와 아람파이낸셜서비스(아람FSI)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신한은행은 23일 국일제지와 아람FSI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피낸자인베스트먼트 등 모두 53.9%의 우호지분을 보유,신호제지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일궈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발표했다. 또 최근 신호제지 경영진이 제기한 신한은행의 신호제지 지분 부당 매입 의혹에 대해서는 신호제지의 주채권은행으로서 기업가치 하락을 막고 대출채권 회수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특히 신호제지 경영권 분쟁의 근본적인 원인은 채권단과의 경영은퇴 약속을 어긴 이순국 전 회장(이사)이 최대주주의 요구에도 불구,차일피일 구조조정을 미루며 경영실적을 악화시킨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