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전화망이 아닌 인터넷망을 통해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인터넷 전화(VoIP) 시대가 열렸다. KT[030200]는 21일 정통부와 통신위원회에 각각 인터넷전화 이용약관, 기간통신사업자간에 체결한 상호접속 협정에 대한 신고를 거쳐 본격적인 인터넷 전화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 데이콤하나로텔레콤도 이번주중 이같은 행정절차를 거쳐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며 나머지 SK텔링크, 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 드림라인, SK네트웍스[001740] 등 인터넷전화 기간통신 사업자들도 12월중 상용 서비스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애니유저넷과 삼성네트웍스 등 별정통신사업자에 의해 제공되던 인터넷 전화가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를 맞았다. KT는 인터넷 전화 요금을 기본료 기업용 4천원, 가정용 3천원이며 통화료는 일반전화로 걸 때(V→L) 3분당 49원이며, 인터넷 전화로 걸 때(V→V)는 3분당 45원, 이동전화로 걸 때(V→M)는 10초당 14원으로 책정했다. KT 인터넷 전화는 일반 전화의 시내통화 요금(3분당 39원)보다는 다소 비쌀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내외 통화권 구분없이 동일한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시외전화(3분당 261원)보다 크게 저렴하며 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요금(10초당 14.5원)보다는 다소 저렴하다.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려면 시내전화에 가입하는 것처럼 전화사업자에 가입신청 을 한 뒤 인터넷전화 식별번호인 `070'번호를 부여받으면 된다. 다만 VoIP모뎀을 별 도로 설치해야 한다. KT 관계자는 "인터넷전화는 시내전화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시외전화에 비해서는 요금 경쟁력이 있어 시외전화가 잦은 회사나 가정에서는 가입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