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유니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있습니다. 단정하면서도 세련되게 변신한 교복을 채주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학생복과 유니폼의 디자이너 시대가 열렸습니다. 일본 출신의 디자이너 미치코 코시노가 디자이너로는 처음으로 교복과 유니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절제된 디자인으로 학생복의 단정함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색상과 소재로 고급스러운 세련미를 살렸습니다. 지난 90년 국내에 '미치코런던' 브랜드를 런칭해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치코 코시노는 학생복 뿐 아니라 호텔과 골프장 등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성인 유니폼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미치코 코시노 / 디자이너 "한국에서는 교복이나 유니폼이 자유를 억압하는 상징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지만 정형화된 부분에도 디자이너의 패션성과 자유를 부여하고 싶어 유니폼을 디자인하게 됐습니다." 백화점 매장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가두점과 대리점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넓혀나갈 방침입니다. 미치코 코시노는 대기업이 아직 유니폼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데다 영세 업체들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패션과 기능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습니다. (S-영상취재 김인철 영상편집 남정민)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