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중병설? ‥ 파킨슨병 악화로 공무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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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 카스트로 쿠바 혁명평의회 의장(79)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으며 공식업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미 중앙정보국(CIA)이 최근 보고서에서 카스트로 의장의 병이 더 악화되면 의장 업무를 수행하지 못할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한 관리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CIA보고서는 최근 수개월간 카스트로를 관측한 결과 파킨슨병은 이미 많이 진전돼 앞으로 몇 년 내 쿠바의 장래에 대해 미국의 정책결정자들이 의문을 제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앞서 쿠바 반체제인사들이 많이 사는 플로리다주에서 발행되는 '마이애미 헤럴드' 신문은 파킨슨병 환자인 카스트로가 이미 약이 잘 듣지 않고, 정신적인 기능이 쇠퇴하기 시작하는 단계에 들어갔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정용성 기자 h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