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생보 상장 "장기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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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금호생명이 증자이후 상장추진계획을 밝히면서 생보사 지분보유주에 다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생명보험사들의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지분 보유 기업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6일 금호산업의 주가는 금호생명의 상장추진 소식으로 4.76%나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생보사의 상장설에도 불구하고 실제 생보사 주식을 보유한 다른 기업들의 주가에는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지난 16일 삼성생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CJ는 2.75% 상승했지만 신세계는 코스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약세에 머물렀습니다.
또 대한생명 주식을 보유한 한화가 0.20%의 상승에 그쳤으며 신한생명을 보유한 대교는 1%넘게 하락했습니다.
생보사 상장 수혜주들이 쉽게 부각되지 않는 것은 정부방침이 결정되지 않아 생보사 상장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중소형 생보사의 경우 과거 부실처리에 따른 결손금 영향으로 자본잠식 상태여서 이들 생보사들의 상장이 빨라야 2007년 이후에나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생보사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장의 혜택이 예상된다며 꾸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습니다.
현대증권은 이번 생보사의 상장으로 이들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CJ와 신세계, 한화 등이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금호생명을 시작으로 생보사들의 상장이 추진되고 있지만 관련 기업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와우 TV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