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 오전 경북 경주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및 북핵문제 등에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과 관련, 현재의 양국관계가 어느 때보다 공고하고 포괄적, 역동적, 호혜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미래지향적 한미동맹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어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문제 등에 대한 협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두 정상은 또한 북핵문제와 관련, 제4차 6자회담에서 도출된 '9.19 공동성명'의 의미를 평가하고, 공동성명 이행합의 도출을 위한 양국간 전략을 공동 모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