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먼저 와이브로. 즉 휴대인터넷이 국제 표준으로 12월 공식 채택될 것으로 보이죠? 이러한 와이브로 서비스가 APEC 정상회담에서 첫 선을 보이며 각국 정상과 CEO, 기자단에게 보여졌는데요. 반응은 어땠나요? [기자] 지난 월요일이었죠. KT에서 개최한 와이브로 개통식은 상당히 성황을 이뤘습니다. (S-와이브로, APEC서 세계최초 첫 선) 달리는 차안에서도 인터넷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환경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세로운 무선세상을 제시한 것인데요. 일본의 NTT도코모와 알카텔 부사장 등 해외 통신과 장비사업자 등이 직접 참여해 와이브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S-와이브로, 12월 국제표준 채택) 국제표준으로 선정되고, 오는 12월 최종 책 발간을 통해 와이브로 서비스는 국제표준으로 선정될 예정입니다. 이러할 경우 우리의 순수기술로 만든 원천기술이 처음으로 국제표준이 되는 것이구요. (S-삼성전자, 로열티 등 부가가치 기대) 와이브로를 채택하는 세계 각 국가가 늘어날 수록 원천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는 칩 판매와 로열티 등으로 막대한 부가가치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2] APEC IT 전시회도 어제 개막됐는데요. 어떠한 기술이 소개됐나요? [기자] (S-각국 정상 등에게 U-코리아 "체험") 이번 APEC 정상회담은 정치 경제적 의제도 상당히 굵직하지만 부산을 찾은 21개국 정상과 각국의 CEO, 기자단에게 직접 유비쿼터스 코리아를 체험하게 한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각국 정상과 CEO, 기자단에게 직접 위성DMB폰을 제공함으로써 실시간으로 APEC 영문뉴스를 제공받을 수 있구요, 이들이 타는 차량과 호텔, 회의장 등에도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 통신환경을 구축해 놨습니다. 어제 기자단에게 먼저 공개된 IT전시회는 7개의 주제관과 4개의 기업관, 그리고 하이라이트존으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S-4개 기업관, 최고 통신기술 시연) 삼성전자는 일반 휴대폰 크기의 와이브로폰을 최초로 선보였구요, KT는 와이브로 서비스를, SK텔레콤은 WCDMA와 초고속데이터전송기술 등 세계 최고의 통신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앵커3] 전시관을 찾은 사람들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기자] APEC 각종 회의에 참석한 CEO들은 한국의 IT기술과 통신환경에 상당히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IT기술수준을 알리기 위한 전시관에 잇단 잔고장이 발생해 자칫 집안잔치로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게 했습니다. [앵커4] IT강국 코리아를 알리기 위한 전시관과 최고의 기술을 선보였는데. 아쉬운 점도 있었군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실제 얻은 가시적인 투자유치는 어느정도 되나요? [기자] 정부와 부산시가 APEC 투자환경설명회 기간 동안 모두 9개 외국기업과 5억달러 이상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CG-APEC 투자유치 성과) 또 18일 열리는 정상회의를 계기로 외국인 투자유치가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가 홍콩의 벤처캐피탈회사인 뉴월드 TMT와 1억 2천만달러 규모의 투자MOU를 체결했구요. 세계 3대 자동차부품회사인 캐나다의 마그나, 일본 액정표시장치(LCD) 소재업체인 토요 고세이 등과 총 3억 9천만달러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맺었습니다. 또 부산시가 3개 기업과 1억달러 이상. 코트라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1200억달러 이상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이번 APEC 투자환경설명회가 APEC의 목표달성과 역내 국가간 투자활성화를 위한 교류의 장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5] 투자유치 등 각종 경제관련 행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경제적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앞으로 남은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14일부터 개막된 기업인 자문회의가 18일까지, 또 외교 통상 각료회의는 17일부터 열립니다. (CG-APEC 주요일정) 무엇보다 가장 큰 이슈인 APEC 정상회의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열릴 예정입니다. 여기에서는 무역 및 투자 자유화 촉진의 방향을 제시하는 부산 로드맵이 채택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앞서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여러껀의 투자MOU가 체결됐는데요. 글로벌 CEO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최고경영자회의가 18일과 19일에 열립니다. (S-이베이, 퀄컴 등 CEO 800여명 참석) 우리나라 경영자들이 가장 만나고싶은 CEO로 꼽은 이베이의 맥 휘트먼 사장, CDMA 원천기술을 확보한 퀄컴의 폴제이콥스 사장 등 세계적인 기업의 CEO들이 부산으로 속속 도착했습니다. 부산 김해공항에 따르면 현재까지 21개 나라 250여명의 CEO들이 부산을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S-글로벌CEO, 무역-투자 자유화 촉구) 최고경영자회의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인들이 각국 정상을 초청해 무역 투자 자유화 실현을 촉구할 전망입니다. 총 17개 분과토론으로 이어지는 이 회의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은 기업가 정신의 회복, 자유무역과 글로벌 경제, 에너지 안보와 세계경제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역대 최고규모인 800여명의 CEO가 부산을 찾고, 이들에게 IT강국의 면모를 보여주고 또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이어지고 있어 APEC 정상회담은 정상회담 이상의 경제교류전으로 열기가 더하고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