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인터넷 전화(VoIP)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030200]를 비롯해 데이콤[015940], 하나로텔레콤[033630], SK텔링크, 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 드림라인, SK네트웍스[001740] 등 7개 인터넷 전화 기간통신사업자들은 18일까지 상호접속망을 개통, 21일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사업자들은 16∼17일 상호접속 협정을 체결한 뒤 통신위원회 신고절차를 거쳐 18일까지 전국적인 상호접속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요금은 3분당 45원∼49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 전화는 애니유저넷과 삼성네트웍스 등 일부 별정통신사업자에 의해 서비스돼 왔으나 기간통신사업자 7개사가 본격 가세함으로써 대중화의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인터넷전화는 시내요금(3분당 39원)보다는 다소 비쌀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내외 통화권 구분없이 동일한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시외전화가 잦은 가정이나 기업 등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려면 시내전화에 가입하는 것처럼 전화사업자에 가입신청을 한 뒤 인터넷전화 식별번호인 `070'번호를 부여받으면 된다. 다만 VoIP모뎀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 데이콤 관계자는 "아직 인터넷전화 요금이 확정되지 않아 기존 시내전화와 경쟁력을 비교하기 어렵다"면서 "인터넷 전화와 기존의 시내전화간 경쟁관계가 어떻게 이뤄질 지는 사업자들의 마케팅 전략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