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월드 베스트] SK그룹 .. 1등 R&D...세계속에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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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연구개발(R&D) 분야의 꾸준한 투자를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차세대 정보통신 서비스 △생명과학 기반 구축 등을 3대 투자영역으로 삼아 역량을 집중,각 분야에서 세계 1등 제품 및 서비스라는 결실을 거두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도 "글로벌 경쟁 시대에 국가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동력의 연속성이 있어야 하며 이를 구체화하는 것은 기업의 R&D가 해야 할 몫"이라며 R&D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는 R&D를 통한 기업 성장이 곧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방침 아래 R&D 투자를 매년 20%씩 늘리고 있다.
2003년 3조5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지난해 4조2000억원,올해는 6조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SK㈜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SK기술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핵심 기술을 연구 개발,에너지화학 분야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환경·정보통신 신소재 등 국내외에 500여건의 핵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한민국기술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이원기능 촉매를 이용한 BTX(방향족)·LPG(액화석유가스) 생산 촉매·공정 기술(APU)'은 단연 돋보인다.
이는 석유화학공장의 부산물인 열분해가솔린을 부가가치가 높은 액화석유가스와 방향족 화학 제품인 벤젠 톨루엔 자일렌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2000년 세계 최초로 개발,전 세계에 특허권을 갖고 있다.
SK㈜는 이 기술을 이용해 2001년 9월 상업 가동을 시작,연간 50억원 이상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세계적 촉매·공정 기술 라이선스 회사인 프랑스 악센스사를 사업 파트너로 선정,기술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SK㈜는 APU기술 수출로만 연간 2000만달러의 로열티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SK㈜는 또 고급 윤활기유 분야에서도 세계시장 점유율 60%를 차지,세계 1위에 올랐다.
SK텔레콤은 지난 11월 오픈한 세계 최초의 유무선 연동 음악포털인 '멜론(www.melon.com)이 10월 말 기준 회원수 350만명을 돌파했으며 51만명의 정액제 회원을 보유,월 매출 3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을 각각 월정액 5000원과 3000원으로 무제한 즐길 수 있는 렌털형 정액제는 야후,냅스터 등에서도 우수성을 인정해 도입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에는 네덜란드에 '아이키즈' 서비스를 1만유로(3억9000만원)를 받고 판매했다.
이는 위치정보서비스(GPS) 기술을 활용해 자녀의 현재 위치 및 이동경로 등을 부모의 휴대폰과 컴퓨터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5년간 현지 업체의 수익 20%를 나눠 갖게 돼 최소 4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2003년 1월 '네이트온' 사업을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지난 10월 말 기준 가입자 1100만명,100만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자랑하는 국내 제일의 메신저로 키워냈다.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한 번 붙이면 72시간 약효가 지속되는 소염진통제인 트라스트 패치를 개발했다.
96년 첫 발매된 이 제품은 출시 3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첫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