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위는 11일 추경안 조정소위를 열어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를 당초 정부 원안인 5조1000억원에서 6000억원 줄인 4조5000억원으로 확정했다. 소위는 이날 이틀째 심의에서 정부 원안 가운데 국채발행 규모를 4조1000억원에서 6000억원 줄인 3조5000억원으로 축소,전체 추경 규모를 이같이 감액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추경안은 다음 주 초 전체 회의를 거쳐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감액조정 내용은 예비비 3000억원과 불용 예상액 3000억원으로 이 중 불용 예상액은 개별 사업별로 계상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정부가 책임 지고 집행하도록 했다. 소위는 이와 함께 국방부 소관 병영개선 시설비 등을 300억원 줄이고 보건복지부 소관 생계·주거급여 예산 300억원을 늘리기로 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