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중국 톈진에 연간 생산능력 600만대 규모의 디지털카메라 공장을 짓는다. 삼성테크윈은 10일 300억원을 들여 톈진에 대지 1만5000평,연면적 8500평의 공장을 신축하기로 하고 이날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완공은 내년 10월. 삼성테크윈은 현재 톈진에 임대 공장을 두고 있으나 2007년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데다 디카 생산능력이 연간 150만대에 그쳐 이번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1위에 머물지 않고 세계 3위권의 디카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는 게 필수"라며 "톈진공장 완공 시점인 2007년엔 창원공장을 포함해 국내외 디카 생산능력이 연간 1000만대에 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