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그룹이 2010년까지 연구개발 분야에 47조원을 투자해 세계 초일류로 거듭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내놨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그룹이 앞으로 5년간 연구개발 분야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4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2010년에는 월드베스트제품 50개, 매출액 270조원에 브랜드가치 700억달러를 달성해 명실상부한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은 경기도 용인에서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을 비롯한 경영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5 삼성기술전'을 열고 이같은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S: 차세대 성장엔진 집중 투자) 삼성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동통신, 나노소재 등 전자기계와 화학분야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5-10년후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량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이동통신, 디지털 TV 등 이미 세계 선두권에 있는 사업은 현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도록 집중 육성하며 에너지와 광원 등 유망사업 분야는 미래 시장에 대비해 기술 경쟁력을 갖추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S: R&D 인력, 3만명 신규채용) 이를 위해 삼성은 매년 6천명씩 5년동안 총 3만명의 연구인력을 새로이 채용합니다. 또 R&D 투자와는 별도로 기초 기술개발과 산학협력 연구개발에 5년간 4조원,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에 1조2천억원 등 모두 5조2천억원을 투입해 협력업체의 동반성장과 산업 기반기술 육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S: 초일류 향한 기술준비경영) 삼성은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는 2010년에는 차세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수익 창출 역할을 하는 월드 베스트 제품이 현재 21개에서 50개로 늘어나 세계 초일류 기업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또 5년 후에는 매출액 270조원과 세전이익 30조원, 브랜드가치 700억달러를 달성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