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서 여의도를 거쳐 송파구 방이동으로 연결되는 서울지하철 9호선이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은 2008년 말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월드컵 개최로 인한 공사 지연과 사유지 보상 협상 부진,정부 지원 예산 삭감 등으로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겨 지하철 9호선의 개통 시기를 2007년 말에서 2008년 말로 연기했다고 8일 밝혔다. 국고 40%,서울시 예산 40%,민간자본 20%로 건설되는 지하철 9호선 사업의 공정률은 예정대로라면 지난달 말 현재 68%여야 하지만 실제로는 50%에 그쳤다. 공사 지연과 함께 물가 상승,인천국제공항철도 연결 시스템 건설 등으로 총 사업비도 당초 계획(2조3990억원)보다 35%가량 늘어난 3조2389억원이 될 전망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