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일모직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한국계 디자이너들을 후원합니다. 보도에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제일모직이 유망 디자이너를 후원하기 위한 '삼성패션디자인펀드'를 설립했습니다. 미국 뉴욕과 파리 밀라노 등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디자이너 가운데 개인컬렉션 경력이 5년 이하인 신인 디자이너를 선정해 1인당 연간 10만달러, 약 1억원을 지원합니다. 선정된 디자이너들은 매년 심사를 거쳐 최장 5년간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고, 컬렉션에 사용할 원단을 무상으로 제공받게 됩니다.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은 한국 패션 산업이 끊임없이 발전하고는 있지만 국제적 위상은 아직 낮은 편이라며 한국계 인재 육성을 통해 한국 패션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제진훈 / 제일모직 사장 "한국패션의 발전을 위해 세계적인 역량을 지닌 한국 출신의 디자이너를 발굴, 후원한다는 취지에서 삼성패션디자인펀드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벨기에와 일본이 국가 차원의 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를 키워낸 것 처럼 핵심인력 개발과 함께 브랜드를 육성해 한국을 '패션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제일모직은 모든 산업 부문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에 설립한 펀드가 전자와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