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경상북도에 위치한 경산조폐창에서 '새 은행권 인쇄 개시 및 현대화시설 준공식'을 갖고 새 5000원권 인쇄를 시작했습니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이 자리에서 지난 1983년에 기본골격이 갖추어진 후 큰 변화가 없었던 은행권을 23년 만에 첨단 위조방지장치를 적용하고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개선하여 새롭게 국민 앞에 선보이게 된 것을 축하하고, 아울러 새로운 현대화 인쇄시설 완공으로 한국조폐공사가 세계적인 조폐기관으로 우뚝 서게 된 것을 축하했습니다. 박 총재는 또 최근 위폐가 많이 늘어나 불안감을 주고 있으나 새 은행권은 첨단 위조방지장치가 대거 보강되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은행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임을 강조하고, 새 10,000원권과 1,000원권의 발행이 완결되는 날까지 계속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내년과 내후년에 걸쳐서 발행되는 새 은행권 시리즈의 인쇄 개시를 기념하고, 한국조폐공사의 현대식 은행권 인쇄시설의 완공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