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가 친환경 석유제품의 생산과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또 2008년까지 1조 6천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고도화설비도 증설합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SK가 64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가솔린 탈황시설입니다. 지난 2003년 설계에 들어가 2년만인 이달 초 본격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가솔린에 함유된 황 함량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또 520억원을 투자 등유와 경유의 탈황시설도 개조해 내달 초부터 전국에 친환경제품을 공급합니다. [인터뷰: 김우영 SK 부장] "내년초부터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황 함량 기준치는 휘발유의 경우 현행 130ppm에서 50ppm으로 크게 낮춰야 하는데 우리는 이번 설비로 한층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SK는 오는 2008년까지 울산 공장에 제 2차 중질유분해시설을 건설합니다. 이렇게 되면 하루 생산량 7만배럴이 더해져 총 하루 17만배럴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고도화설비를 갖추게 됩니다. 고도화설비는 상대적으로 값이 싼 원유를 도입해 값 비싼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시설로 정유사의 가격경쟁력을 좌우하는 잣대로 평가됩니다. 이에따라 인수를 진행중인 인천정유의 고도화설비 투자시점은 오는 2008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SK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