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 '줄버디'…"첫승 감잡았어" ‥ 미즈노클래식 첫날 9언더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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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25·신세계)이 미국 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아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의 대회 5연패 달성을 저지할 '대항마'로 떠올랐다.
김영은 4일 일본 시가현 세타GC(파72·6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소렌스탐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영은 첫홀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한 뒤 14,17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영은 5번홀부터 9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노획하며 단숨에 선두로 부상했다.
지난 2003년 미국 투어에 데뷔한 김영은 이로써 3년 만에 데뷔 첫승을 올릴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골프 대회 역사상 유례가 없는 단일 대회 5연패에 도전 중인 소렌스탐은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기록 작성에 바짝 다가섰다.
정일미(33·기가골프)와 장정(25)은 6언더파 66타로 3위 오야마 시호(28·일본)에 이어 공동 4위에 올랐다.
또 강수연(29) 구윤희(23) 이미나(24) 임성아(21) 등은 5언더파 67타로 캐리 웹(31·호주) 등과 공동 6위에 포진,한국선수가 '톱10'에 7명이나 들었다.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현 일본 상금랭킹 1위인 미야자토 아이(20)는 1언더파 71타를 쳐 상금랭킹 2위 후도 유리(29)와 함께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