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이후 10년동안 지속됐던 수도권지역 대기업의 공장신증설 규제가 풀렸습니다. 정부는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고위 당정 간담회를 갖고 수도권에 투자수요가 있는 LG그룹과 대덕전자의 공장 신증설 규제를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따라 LG계열사의 신규 산업단지내 공장신설은 내년말까지 산업단지 지정을 받은 산업단지내에서 가능하고 대덕전자의 경우처럼 기존 국가산업단지내 증설은 내년말까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입주변경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 가능하게 됩니다. 산업자원부는 이번 수도권 공장 설립에 대한 규제완화 방침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총 1조 8200억원의 투자가 유발되며 LCD분야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외국인투자 유치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투자의 시급성을 감안해 11월말까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키로 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