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3일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로 단기간에 고용과 생산이 저하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겠지만 미국 경제의 기초는 여전히 견실하며 앞으로 전진할 상당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경제전망'에 관한 양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서 "허리케인이 닥치기전 미국 경제는 인플레 압력은 있었지만 상당한 모멘텀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면서 "허리케인 내습후 석유및 천연가스 생산에 광범위한 차질이 빚어지고 물가 상승압력이 높아졌지만 다시 유가가 떨어지고 피해지역의 복구작업이 곳곳에서 진행되는 등 여전히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