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산 김치에 이어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알이 검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뷰-김명현 식약청 차장 "502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96.8%에 해당하는 48개 제품에서는 기생충 알이 검출되지 않았고 3.2%인 16개 제품에서 기생충알이 검출됐습니다." *기생충알 검출 업체 명단 명동식품(대구 북구), 내고향식품 영농조합법인(광주 광산구), 남양(경기 고양시), (주)울엄마(경기 안산시), 전원김치(충북 제천시), (주)한성식품 진천제1공장(충북 진천군), 초정식품(충북 청원군), (주)참식품(충북 충주시), 주영식품(충남 당진군), 청정식품(전북 완주군), 미인김치(전북 익산시), 영식품(전북 임실군), (주)남산식품(경북 경주시), 시원식품(경북 김천시), 원식품(제주 제주시), 무궁무진식품(제주 제주시) 이번에 기생충알이 검출된 업체는 충청 소재 기업 4곳과 전북 3곳, 경북과 경기, 제주가 각각 2곳 등 모두 16곳입니다. 식약청은 농산물을 재배 유통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퇴비 등을 통해 기생충알이 오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기생알이 검출된 16개업체 제품을 압류 회수하는 한편 나머지 업체에 대해서도 제품 출하전에 기생충알 검사를 의무화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검출된 기생충알이 인체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인터뷰-손용묵 경상대 교수 "감염 가능성이 없는 초기 단계의 미성숙된 기생충 알만 검출됐다. 특히 사람의 기생충알인지 동물의 기생충알인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정부의 이같은 발표에도 불구하고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회순(서울 당산동) "의아하다. 우리 아이들도 가끔 김치를 사다 먹는데 불안하다." 중국산 김치에 이어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알이 검출됨에 따라 김치 파동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