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까지 디스플레이,모바일플랫폼,홈오토메이션,프린터 등 4대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연간 매출 30조원(300억달러)을 달성하겠다." 삼성전자 최지성 디지털미디어(DM) 총괄 사장은 3일 디지털미디어 분야의 4대 미래 핵심사업과 함께 장기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2008년 DM사업부의 매출 목표 30조원은 2004년의 실적 14조4000억원보다 약 100% 늘어난 규모.최 사장은 "PDP·LCD TV 등 전 세계 디지털TV 시장이 오는 2010년에는 지난해의 24조원보다 4배가량 많은 96조원 규모로 급팽창하는 등 디스플레이가 '디지털 르네상스'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최 사장은 앞으로 디지털미디어는 가정용 디지털 전자제품이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삼성전자 DM사업부가 발표한 4대 핵심사업 역시 기술컨버전스형 디지털 가전제품들.삼성전자에 따르면 가정용 전자제품 시장은 2004년 109조원 규모에서 2010년에는 178조원,2013년에는 216조원 규모로 10년 사이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디지털 제품과 아날로그 제품이 양분하고 있는 시장은 오는 2010년 디지털 제품이 전체 시장의 98%(191조원)를 차지하는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