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포털 엠파스가 지난달 검색 페이지 뷰에서 야후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조사업체 코리안클릭이 최근 12주동안 인터넷 방문자 수를 조사한 결과 10월 마지막 주 엠파스의 검색 페이지뷰가 1억 512만으로 야후의 9천 199만을 14% 가량 앞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주의 1억 4만에 비해 5.1% 증가한 것으로 엠파스의 검색 페이지뷰가 야후를 따라 잡은 것은 이 조사가 시작된 2001년 8월 이후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습니다. 사이트 순위조사업체인 랭키닷컴의 집계 결과에서도 엠파스의 검색 페이지뷰는 10월 둘째 주부터 야후의 페이지뷰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엠파스는 10월 둘째 주 6천 350만, 셋째 주의 6천 200만을 각각 기록해 야후의 5천 890만과 5천 820만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화증권 심준보 책임연구원은 "열린검색이 네이버와 다음 등 경쟁사에 있는 정보까지 한꺼번에 보여준다는 특성상 검색 후 유저들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 버린다는 단점이 있고 이 때문에 출시 초기 트래픽이 30% 이상 급락한 적도 있다"며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사용자들이 열린검색의 효율성을 인정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합검색 페이지뷰 역시 엠파스는 10월 마지막 주에 3천 381만3000을 기록해 야후의 2천 507만9000에 비해 3분의1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엠파스 박석봉 사장은 "지난 6월 열린검색을 시작으로 매달 내놓고 있는 열린동영상과 열린블로그, 열린책본문 검색 등의 서비스와 최근 시작한 TV광고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엠파스는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 열린컨셉의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내놓을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