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새 오천원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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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초에 선보일 새 오천원권의 도안이 공개됐습니다.
한국은행은 다음주부터 새 오천원권 인쇄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 오천원권은 기존 지폐보다 가로 1.4cm, 세로 0.8cm 작게 발행됩니다.
율곡 이이가 태어난 오죽헌 그림이 지폐의 앞면에, 신사임당의 초충도가 지폐의 뒷면에 자리잡았습니다.
한국은행 총재의인도 빨간색의 동그란 모양에서 적황색의 사각형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위조방지를 위한 숨어있는 그림과 장치가 많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띕니다.
인터뷰) 김두경 한은 발권국장
“새 은행권에 첨단위조방지 장치를 많이 넣었습니다. 홀로그램, 요판잠상, 색변환잉크 등이 새로 적용됐습니다. 기울여보고 만져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20여가지 위조방지 장치가 들어갔습니다”
앞면의 태극문양은 보는 각도에 따라 우리나라 지도, 태극과 액면숫자, 4괘의 3가지 무늬가 번갈아 나타납니다.
5000 숫자 옆부분을 비스듬히 보면 WON, 원이라는 글자가 나타납니다.
뒷면의 숫자 5000은 보는 각도에 따라 황금색에서 녹색으로 변합니다.
현재 부분 노출됐던 은선은 지폐에 세로로 쓰여진 5000 숫자 옆에 형광처리돼 빛에 비추어 봐야 얇은 띠가 나타납니다.
5천원권은 올 한해 발견된 위조지폐 가운데 6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위폐문제가 심각해 새 만원권과 천원권보다 먼저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7일부터 새 오천원권 인쇄에 들어가 늦어도 1월말 발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