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한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이 시장의 평균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하고 택배 부문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데다 마진이 낮은 서적 택배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도 336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관측. 한편 주가가 단기 급등해 과열 국면에 진입한 후 조정을 받고 있으나 장기적인 상승 국면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미래 성장성을 반영하지 못한 낮은 밸류에이션도 여전히 매력적이며 정부의 종합물류업 정책 선회도 대형 업체들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