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출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10월 수출실적이 또 다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 기자] 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3.4% 늘어난 257억 1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9 월에 이어 또 다시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높은 수출증가율을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10 월 하루평균 수출액도 11억 4천만달러로 사상처음으로 11억달러대에 진입했습니 다. 환율이 지난 9월 이후 다소 둔화되면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이 늘었습니다. 10대 주력수출품목 가운데는 선박과 일반기계, 석유 화학제품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선박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늘어 금액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철강과 반도체, 자동차도 10% 내외의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자동차의 경우 파업 등의 여파로 증가율은 상반기보다 다소 둔화됐습니다. 상반기 하락세를 보이던 무선통신기기와 가전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특히 가전의 경우 고가 제품의 수출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와 섬유는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 등 비 가격 경쟁력 강화에 따라 비IT 주력 품목의 수출호조세가 이어졌다." 수입도 227억 5천만달러를 기록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유가와 수출호조등에 따른 원자재 수입이 총 수입가운데 56%를 차지해 전체수입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는 29억 3천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억 7천만달러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아직까지는 수출이 우리 경제를 견인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투자활성화 대책을 시행하면 수출과 내수 모두 성장하는 이상적인 경제의 모습을 갖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