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직 협회장인 장흥순 터보테크 대표가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은 가운데 벤처협회가 벤처부활을 위한 투명경영 실천방안을 내놨습니다. 일부 벤처기업들의 문제가 벤처업계 전체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잇따른 분식회계 사건으로 도덕성에 치명타를 맞고 있는 벤처업계가 자체적인 정화활동에 나섰습니다. 벤처협회는 우선 윤리경영 인식의 확산을 위한 투명경영 포럼을 발족합니다. 특히, 벤처의 창업자와 경영자들이 기술인력 출신임을 감안해, 재무·회계분야에 대한 교육을 중점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조기 도입도 추진합니다. 협회는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최적화된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집단소송제가 유예된 2년동안 벤처기업들이 과거의 분식이나 오류를 해소할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터보테크, 로커스 등 대표적인 벤처기업들의 분식회계 사태가 붉어져 나오면서, 벤처업계 전체의 이미지가 급격하게 실추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오완진 벤처협회 부장] “다시 사회적 신뢰를 얻지 못하면 벤처 재도약은 더욱 어려워 진다. 앞으로 신뢰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다양한 윤리경영 실천방안을 만들고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모처럼 되살린 벤처활성화의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른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투명경영을 통해 사회적인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밴처업계. 이번 대책이 또 한번의 공염불에 그치지 않기를 국민들을 바라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