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강정원 행장, '내실다지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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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강행장 취임후 국민은행은 내실 다지기에 성과를 거둔 반면 자산규모는 줄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민은행은 3분기 부실여신비율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한 반면, 총자산수익율은 지난해 0.2%에서 올해 3분기 1.34%로 올라갔습니다.
자산은 건전화시키면서 수익성을 개선시킨 셈입니다.
이 같은 성과를 일궈내기 위해서 국민은행은 여신시스템을 정비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강행장은 국민은행 대출의 95% 이상이 자체 여신시스템을 거쳐 발생할만큼 영업과 여신의 견제와 균형 역할이 제대로 갖춰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실다지기는 강행장이 취임한 후 일궈낸 가장 큰 성과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와 함께 취임직후 국민은행, 주택은행, 국민카드 노조의 통합을 이끌어내면서 조직통합에 대한 강행장의 능력도 검증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실다지기와 조직통합의 공로에도 불구하고 자산규모면에서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1조원 이상 후퇴했습니다.
신한, 하나, 농협중앙회와 같은 다른 경쟁은행들이 너도나도 덩치키우기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은행은 오히려 자산이 축소한 셈입니다.
강정원 행장은 3분기부터는 기업금융 부문부터 공격적인 영업에 들어갔고 내년부터는 가계부문도 보다 적극적으로 영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강행장과 마찬가지로 취임 1주년을 나란히 맞이하는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노조와의 갈등이 파업으로 이어지는 등 내부정비만으로도 갈길이 먼 상황입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