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IT업종에 대해 공급 초과 우려감이 주가에 상당폭 반영됐다고 평가하고 반등세 전환을 기대했다.트레이딩 매수를 추천. 1일 김장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IT기업의 공통된 코멘트는 '재고 수준은 전혀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는 것으로 이는 수요 성장속도가 연말-연초에 예상만큼 빠르진 않더라도 공급초과를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주요 IT제품의 공급초과 우려에 따른 최근 주가 조정은 이제 반등세로 전환될 시점이라고 강조. 김 연구원은 "종목별로는 주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LCD TV 수요 증대 기대감과 이에 따른 고베타 특성을 감안할 때 LG필립스LCD의 단기 반등이 뚜렷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정적 수익창출과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LCD/D램 사업의 직간접적 영향을 덜 받는 LG전자,삼성SDI에 대한 저가 매수를 권고했다. 하이닉스는 밸류에이션 매력 재부각이나 플래시 강세 등으로 저가 매수를 시작할 때라고 조언했다.중장기 안전 주식인 삼성전자도 50만원대 중반에서는 매수 강도를 늘릴 것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