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역내의 지역주의 확산이 동아시아 금융협력 관계를 저해하고 동아시아 시장통합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동아시아 지역주의의 정치경제적 평가' 보고서를 통해 "최근 들어 동아시아 지역 차원의 경제협력 보다는 경쟁적인 양자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금융협력 관계를 중심으로 한 현재의 동아시아 경제협력 관계마저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경연은 특히 "중국과 일본이 경쟁적으로 지역주의를 추구할 경우 동아시아 지역의 정치적 불안정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동아시아 전체의 시장통합을 목표로 아세안+한중일 3국의 범 동아시아 FTA 논의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