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지난 3분기에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렸다.
또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8% 급증했다.
이 회사는 28일 3분기에 매출액 6823억원,영업이익 546억원,순이익 342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 3.6%,영업이익 23.8%,순이익은 7.9% 증가했다.
제일모직은 △이윤이 많이 남는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이 늘어난 데다 △화학사업 부문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했고 △패션 부문에서 '빈폴' 등 고가 브랜드의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화학사업 3647억원,패션 2250억원,전자재료 588억원 등이다. 화학사업 부문의 매출은 2분기에 비해 16.5% 늘어났으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0.7%포인트 올라간 16.7%로 작년 4분기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패션 부문 매출은 2분기보다 0.9% 늘었다. 특히 빈폴의 매출이 35%나 늘어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용 소재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이어지면서 분기별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