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여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코스닥 12월 결산사 800사의 배당가능이익 현황"을 조사한 결과 배당의 기본재원인 미처분이익잉여금이 지난해 상반기 2조4276억원에서 올 상반기 3조3940억원으로 9,664억원(39.81%)늘었습니다. 이에따라 올상반기 기준으로 미처분이익잉여금을 전부 배당한다고 가정하면 배당수익률은 7.46%로 조사돼 지난해 상반기 4.72%보다 2.74%p 확대됐습니다. 또 지난 2002년 이후 5%이상 고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의 경우 145개사가 5%가 넘는 고배당을 실시했습니다. 한편 올해 배당수익률은 2.32%로 예상돼 코스닥시장 최초로 배당수익률이 2%대를 넘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즉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같은 배당을 할 경우 예상배당수익률은 지난해 배당수익률인 1.60%를 초과할 전망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올해 배당수익률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배당주에 대한 가격 반영 정도가 낮아 지속적으로 고배당 배당정책을 지향하는 주식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