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북 개발론이 또다시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초고층 건설에서부터 재건축 규제완화까지 다양한 주택정책이 강북에 집중되기 시작했습니다. 최진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들어 강북권 재건축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모두 361곳으로 지난해보다 82% 증가했습니다. 현재 개발중인 뉴타운 사업 15곳 가운데 11곳 역시 강북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재건축과 뉴타운사업이 마무리되면 강북권에만 4만가구 넘는 새로운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발목을 잡고 있던 재건축 기준이 완화되고, 뉴타운 특별법까지 국회를 통과할 경우 사업기간은 더욱 단축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강남권 재건축 사업에 비해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최고 60층에 이르는 초고층 건물도 세워질 가능성이 높아져 강북의 개발지도는 새롭게 쓰여질 것으로 보입니다. 초고층 주택건설을 꾸준히 주장해온 강북구와 성북구, 용산구가 첫 번째 수혜를 받을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잇따라 발표된 정책이 강북개발에 힘을 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인터뷰:박상언 유엔알 대표) "강북 개발론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는데 (계획)안대로 된다면 강북지역 주거개선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다만 강북진입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교육여건 역시 서울시가 특목고 유치를 통해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어 개선될 여지도 남아 있습니다. 8.31대책 발표이후 힘이 실리고 있는 강북개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선 그 어느때보다 정책적인 일관성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