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성공비결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경영자회의'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UN무역개발회의 전문가 회의'에서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연설했습니다. 이들 연설에서 삼성전자는 '삼성의 성공 경영비결'을 주제로 삼성의 경영철학, 사업전략, 비전 등을 소개해 한국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습니다. 먼저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황창규 사장은 일본 도쿄의 오쿠라(Okura) 호텔에서 개최된 '제7회 세계경영자회의'에서 '유비쿼터스 시대를 향한 삼성의 영감'을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황사장은 삼성전자의 성공요인과 사업전략에 대해 설명하면서 특히 반도체 사업의 성공은 세계 경기 침체기에도 과감한 투자 결정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의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 경영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신규시장을 창출하는 '디지털 유목민 정신'을 강조하면서 플래시메모리의 제품개발과 시장창출 내용을 사례로 소개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의 UNCTAD 대회의실에서 열린 유엔무역개발회의 전문가 회의에는 삼성전자 홍보팀 권계현 상무가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의 성공과 개발도상국에의 공헌'이란 주제로 연설했습니다. 권 상무는 1969년 흑백TV를 생산하면서 전자업계에 입문한 이래 삼성전자의 3대 성공요인으로 경영철학과 혁신, 디지털 기술을 제시했습니다. 권상무는 삼성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을 세계와 함께 나누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두 연설이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전자업계에서 일류기업으로 도약한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노력에 대한 강연을 요청받아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