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업이 중국에 공장을 세우면서 중국법인이 아닌 한국법인에 공장 운영을 총괄토록 해 화제다. 독일계 펌프회사인 윌로그룹은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시에 2만평 규모의 펌프모터 공장을 설립하면서 한국법인인 윌로펌프㈜에 공장 설립부터 제품 판매,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의 운영을 맡겼다고 24일 밝혔다. 우택기 윌로펌프㈜ 대표이사는 "중국의 대규모 펌프모터 공장을 한국 윌로펌프에서 총괄 운영하게 된 것은 윌로그룹 내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한국법인의 역량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