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산업은행이 TU미디어에 3자 배정 방식으로 투자해 위성DMB에 참여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내손안의 TV' TU미디어의 유상증자 청약 마감일은 20일. (S-TU미디어 증자 실패시 은행권 참여) 현재 최대 주주인 SK텔레콤 정도만이 증자에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실권주가 산업은행 등 은행권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산업은행 "TU미디어 증자참여 검토") 이와 관련 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며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투자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얼마나 제 3자 배정 방식으로 참여할지 등은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TU미디어, 26일 이사회 개최) 따라서 TU미디어는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실권주 처리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U미디어 관계자는 "실권이 생길 경우 은행권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실권주가 발생하더라도 증자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G-TU미디어 증자계획) TU미디어는 지난 8월 설비투자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900억원 규모의 증자를 통해 1370억원의 자본금을 2270억원으로 늘릴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CG-TU미디어 지분구조) 하지만 2대 주주로 일본 DMB사업자인 MBCo(지분 9.5%)가 증자에 소극적인데다 MBC가 18일 공식적으로 증자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실권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처럼 예상만큼 가입자가 늘어나지 않는데다 증자마저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는 12월 지상파DMB와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TU미디어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