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창'이냐 … 영표 '방패'냐 ‥ 22일 프리미어리그 첫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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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에인트호벤에서 한솥밥을 먹던 두 명의 태극 전사가 '꿈의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다.
박지성(24)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영표(28)가 뛰고 있는 토튼햄 핫스퍼는 22일(한국시간) 오후 11시(MBC-ESPN 중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 경기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격돌한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프로 축구에 발을 들여놓은 뒤 서로 다른 팀의 선수로 승부를 벌이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로 오른쪽 공격수로 뛰고 있는 박지성과 왼쪽 윙백인 이영표는 포지션상 경기 내내 맞부딪쳐야 한다.
특히 박지성은 오버래핑 능력이 뛰어난 이영표의 공격 가담을 1선에서 막아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의 승부욕을 넘어 토튼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부동의 1위' 첼시의 뒤를 바짝 뒤쫓는 상황에서 이번 대결은 시즌 초반 판도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토튼햄(5승3무1패·승점18)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승2무1패·승점17)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첼시(승점27)의 뒤를 이어 나란히 2,3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