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카 소렌스탐보다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가 더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이유는(?)'


삼성경제연구소의 임원급 대상 유료 정보사이트인 세리CEO(www.sericeo.org)가 내놓은 해답은 '위성미는 소렌스탐과 달리 창조적 파괴자라는 것'.


세리CEO가 19일 내놓은 '위성미의 체인징 월드'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위성미가 나이키,소니 등과 1000만달러 이상의 후원 계약을 맺는 등 미국 사회에서 유례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기존 사회의 틀을 호쾌하게 무너뜨리는 과감함 때문"이라며 이 같은 장점을 기업경영에도 도입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우선 위성미가 성별의 틀을 깨버렸다고 지적했다.


남자들만의 대회인 매스터스에 과감하게 도전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보통 18세로 형성된 프로 데뷔 시기를 위성미는 16세로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위성미의 데뷔 시점은 스탠퍼드 경제학과 3학년 시절(21세)에 프로로 입문한 타이거 우즈에 비해 다섯 살이나 빠르다.


아울러 미숙함과 노련함이 공존하는 새로운 경기 운영법도 위성미만의 파격으로 꼽았다.


이 밖에 여성 골퍼로서 타이거 우즈를 넘어서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위성미가 소렌스탐보다 돋보인 점이라고 지적했다.


정용성 기자 h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