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6:10
수정2006.04.03 06:11
얼굴과 목의 굵은 주름,깊은 여드름 등을 치료하는 새로운 레이저 치료법이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
서울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타이탄 리프트 레이저'를 이용한 굵은 주름 제거술을 최근 선보였다.
이 기기는 1100∼1800㎚(10억분의 1m) 파장의 레이저를 피부 아래 3mm 깊이의 진피층까지 쏘아 콜라겐 형성이 가장 잘 되는 60도까지 피부 온도를 올리는 시스템이다. 파장이 500∼1320나노미터인 기존 주름살 레이저보다 파장이 길므로 피부 깊이 침투할 수 있고 콜라겐이 새로 돋아나면서 깊은 주름이 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모델로피부과 서구일 원장과 연세스타피부과 강진문 원장은 광흡수제와 IPL 레이저를 활용해 심한 여드름을 치료하는 광역동치료(PDT)를 내놓았다.
이 치료는 여드름의 주범인 피지선에 빛이 잘 흡수되도록 돕는 '델타-아미노레불린산(ALA)'을 2~4시간가량 발라둔 뒤 550~1200nm 파장의 IPL 레이저를 쏘아 피지선과 여드름 유발균을 제거한다.
모공이 깨끗해지고 모공을 막고 있는 각질을 벗겨내 피지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여드름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원리다.
서 원장은 "최근 6개월간 30명의 여드름 환자를 치료해본 결과 약 75%가 완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