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덴마크 오디오 전문기업 뱅앤올룹슨(B&O)과 공동으로 개발한 휴대폰 '세린'의 케이스 제작을 프랑스 패션업체 루이비통에 맡겼다. 오디오와 패션 분야에서 명품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브랜드와 제휴함으로써 삼성 휴대폰을 '명품'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8일 "유럽에서 대당 1000유로(125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세린은 삼성이 내놓은 휴대폰 중 가장 비싼 모델"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세린의 포장부문을 루이비통에 맡겼다"고 밝혔다. 세린은 삼성이 뱅앤올룹슨과 공동개발한 휴대폰으로 디자인이 파격적이다. 액정화면은 위,자판은 아래에 있는 기존 휴대폰과 달리 액정화면이 아래쪽에 있다. 전화번호 입력판은 원형으로 배치돼 있다. 삼성전자는 오디오 명품 뱅앤올룹슨,패션 명품 루이비통과 제휴함에 따라 세린이 고품격과 희소성을 갖춘 휴대폰 명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