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출범 3년만에 수출이 2배반이상 증가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GM대우에 따르면 GM대우는 올 9월까지 모두 72만620대를 수출해 지난 2002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3% 증가했습니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아베오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칼로스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올 9월까지 14개월 연속 소형차 시장 판매 1위를 지키고 있고 유럽에서도 칼로스와 마티즈 판매 호조로 GM 시보레 판매 차량의 대부분을 GM대우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M대우는 17일 출범 3주년을 맞아 "앞으로 유럽과 북미 등에 다양한 신차를 공급하는 한편, 중국, 태국, 인도, 남미 등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에 CKD 방식의 수출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최근 출범 3주년을 맞아 부평, 군산, 창원, 보령 등 지방사업장을 순회하며 경영현황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닉 라일리 사장은 "매우 짧은 기간에 GM대우는 견고한 자동차 수출 선도기업으로 변모했다"며 "앞으로 과거 성과에 만족해서는 안되며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