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은 미국 기업이익 결과가 시장 기대치에 미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중장기적 약세 관점을 유지했다. 17일 JP모건의 글로벌 전략가 아브히지트 챠크라보티는 기업 이익 둔화와 인플레 상승이 내년 세계증시를 끌고 내려갈 주요 변수라고 지적하고 중장기적 신중론을 견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초점이 3분기 기업이익과 내년 전망으로 이동중이라고 판단한 가운데 3분기 미국 기업이익 결과가 현재의 시장 전망치(전년비 +18%)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령 3분기 예상치에 부합되더라도 연준의 긴축 행보가 버티고 있어 시장을 끌어 올릴 추진력으로 부족하다고 분석. 챠크라보티는 "만약 미국 기업이익마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경우 증시의 마지막 남은 원군마저 상실, 가파른 조정을 맛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내년 기업이익 예상치도 완만한 상승을 기대하는 모습이나 긴축 지속과 마진 압박 가능성을 감안할 때 지나친 낙관론이라고 진단했다.다만 일본 기업이익은 기대치에 부응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긍정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