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법고시 2차 여성 합격자 비율이 역대 최고인 32.27%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24.38%였다. 법무부는 14일 2005년도 사시 47회 2차시험 합격자 1001명과 군법무관 2차시험 합격자 11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사시 2차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32.27%인 323명으로 처음으로 30%대를 넘겼다. 이는 작년보다 8%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02년 처음으로 23.95%로 20%대를 넘긴 뒤 2003년 20.97%,2004년 24.38% 등을 기록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조직은 안정적인 데다 남녀차별이 덜해 여성 응시자와 합격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격자 중 법학 전공자는 722명(72.13%)이었으며 비 법학전공자는 279명(27.87%)인 것으로 조사됐다. 합격자 명단은 한경닷컴(www.hankyung.com) 참조.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