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홍 현대重 사장 "기업은 품질로 승부…잘나갈때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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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 진정한 1등 기업은 품질로 말해야 한다."
최근 사상 최고의 실적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유관홍 사장(사진)이 '품질경영'을 강조하며 임직원들의 마음 다지기에 나섰다.
유 사장은 최근 조선사업본부 부서장 및 중역들과 가진 조찬회에서 "최근 수주가 늘고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으나 진정한 1위는 품질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이 전사적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와중에 새삼 '품질경영'을 들고 나온 것은 자칫 자만에 빠지기 쉬운 분위기를 경계한 포석.잘 나갈 때일수록 자만하지 말고 품질에 더욱 매진해야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조선사업의 품질향상 방안을 계속 강구해야 할 뿐 아니라 엔진기계 부문도 늘어난 수주물량을 처리하면서 품질을 뒷받침해야 한다"면서 "특히 수주가 이어지는 해양과 플랜트의 대형공사에서도 완벽한 품질관리로 고객에게 보답해 후속 수주를 따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사장은 또 "회사의 모든 제품은 도요타 등 선진 기업들의 품질관리 방식을 본받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