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대책의 직격탄으로 두달 가까이 하락세를 지속했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다시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정보협회 시세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18%의 변동률을 기록해 상승세로 반전했고, 송파구도 0.16% 상승해 강남권 전체 재건축 단지는 이번주 0.01% 올랐습니다. 개별 단지들도 최근 급매물이 소진된 데다 서울시의 재건축 기본계획 발표에 힘입어 주민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호가를 다시 올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재건축시장을 주시하고 있어 예전같은 반등은 힘들겠지만,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대거 매입을 기다리고 있어 더 이상 하락세를 보이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