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성일텔레콤 .. 삼성SDI 의 최대 납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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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텔레콤(대표 조주환)은 LCD 모듈을 만드는 휴대폰 부품 업체다. 첨단 IT(정보기술) 관련주인 데다 삼성SDI의 최대 납품업체로 실적의 안정성이 높아 공모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 회사는 LCD 모듈뿐 아니라 WLL(무선가입자망)단말기 VoIP폰 등도 만든다. 하지만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것은 LCD 모듈로 지난해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했다.
LCD 모듈은 휴대폰의 디스플레이를 구동·제어하는 부품으로 삼성SDI에서 후공정을 거쳐 삼성전자 등 휴대폰 메이커에 공급한다. 삼성SDI 점유율이 34%로 협력업체 중 1위다.
신규 사업인 WLL단말기 분야는 인도 이동통신 사업자인 TATA사가 주요 고객이다. 올해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LCD 모듈 사업의 낮은 영업이익률을 보완하고 매출 다변화를 꾀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764억원,순이익은 2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41.90% 늘어난 1700억원,영업이익은 119.04% 증가한 92억원으로 추정된다. 18,19일 이틀간 주간사인 교보증권이 37만2468주,동양과 한화가 각각 1만8623주를 일반 공모한다. 코스닥 상장 후 유통 가능 주식수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25.46%) 벤처금융(10.57%) 등을 제외한 46.45%(510만여주)다. 24일 환불을 거쳐 27일께 상장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