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고용사정이 청년층과 노년층 실업 증가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부산지역 실업률은 4.2%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4% 포인트 증가했다. 연령계층별로는 15세에서 29세까지 청년실업률이 올 3분기 8.8%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8.2%보다 0.6% 포인트 상승했고 30세에서 59세까지 실업률도 3.2%로 작년동분기 대비 0.3% 포인트 상승했다. 60세 이상의 올 3분기 실업률도 2.9%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1%와 비교해 1.9% 포인트 늘어 급속한 인구 노령화에 따른 실버계층의 실업률이 점차 사회문제로 대두될 우려를 높이고 있다. 올 3분기 부산지역의 전체 취업자수는 163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천명(0.4%) 늘었으나 15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층 취업자는 29만8천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5천명(7.8%) 줄어 청년층 일자리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9월중 부산지역 실업률은 4.1%로 지난해 같은 달의 4%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